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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33

재즈 기타와 피아노연주 비오는 아침 같은 촉촉함 Jim Hall & Enrico Pieranunzi - Something Tell Me Jim Hall & Enrico Pieranunzi - Something Tells me 빗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깬 아침같은 촉촉하고 깨끗한 연주에 젖은 공기와 흙냄새까지도 전해질것만같은 상큼했던 곡으로 이런날은 이불속에서 늦잠자며 멍하니 있고만 싶어서 빗소리는 마을을 안정시키는 뭔가가 있나보다 아무튼 연주를 통해서 비에 감성을 느끼게 해준 곡이었다 Jim Hall의 기타 음색은 영롱하다고 해야할까 투명한 빗방울이 떨어지는것 같은... 그 울림에 공간감도 담겨있어서 여운처럼 맴도는것만 같았고 Enrico Pieranunzi 의 피아노 연주는 명료하고 깨끗한 건반터치가 인상적이었는데 창가에 맺힌 빗물이 주르륵 흘러내리듯 매끄럽게 이어지는것같은 연주 리듬이 없이 기타와 피아노 듀오로만 이루어진 앨범으로 두사.. 2021. 5. 22.
재즈발라드 아름답지만 슬픈 사연이 담긴 곡 John Patitucci - One More Angel John Patitucci - One More Angel 재즈는 어렵고 난해한 음악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One More Angel과 같은 서정적인 발라드곡을 듣는다면 재즈와도 가까워질수있는 계기가 될수도있지 않을까 특히나 이곡이 만들어지기까지에 담긴 이야기를 알게된다면... 이름까지 지어준 뱃속에 아이를 잃은마음이 담긴 곡이기도해서 가사가 없는 연주곡임에도 호소력 있게 전해질수밖에 없었다 곡의 중반부부터 John Patuticci에 베이스 솔로연주가 나오는데 먹먹한 베이스 연주는 상심 가득한 발걸음처럼 느껴질수밖에 없었다 곡의 멜로디 연주는 색소폰 연주자 Michael Brecker가 맡으면서 절제되고 내적인 연주를 들려주고 또 피아노에 Alan Pasqua의 연주는 꽤나 인상적이었는데 흔히 피아노 음색.. 2021. 5. 21.
쳇베이커의 노래와 트럼펫연주 Chet Baker - My Funny Valentine 한 없이 가라앉는 깊은 연못속으로 Chet Baker - My Funny Valentine 90년대후반 밤 라디오에서 어느 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읖조리듯 쓸쓸히 노래하는... 처음 들어보는 곡이었는데도 그 깊이가 전해졌던거 같고 바로 녹음 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이후 디제이의 곡 소개에서 Chet Baker - My Funny Valentine이라는 곡 소개가 나오면서 처음 쳇 베이커의 존재를 알게된 그날 밤이 아직도 기억에 나는건 재즈라는 음악에 빠져들게된 계기가 됐던 곡이기도해서 였나보다 이후 쳇 베이커의 음악들을 찾아들으며 가장 좋아하는 재즈 보컬리스트가 되버렸는데 쳇 베이커는 My Funny Valentine은 수없이많이 불렀던거 같다 젊은시절부터 노년이 되기까지 젊을적 부른 버젼은 습기란 하나도 없는 낙엽처럼 가벼운 음성의 보컬.. 2021. 5. 15.
재즈보컬 Cassandra Wilson - Love Is Blindness 저음의 깊은 울림 Cassandra Wilson - Love Is Blindness 여성 재즈 보컬중 저음의 목소리가 특히나 돋보였던 Cassandra Wilson은 저음의 깊이가 어디까지 내려갈까 싶을정도로 진한 울림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 노래를 들었을때 남자인지 여자인지 어리둥절할만큼 후에 음반을 사고나서야 여성보컬이란걸 알게되고 이런 목소리가 나올수있다는거에 놀라웠던거 같다 Love Is Blindness는 특히니 어쿠스틱 기타의 절제된듯 깨끗한 음색이 아름답기도한 포크적인 느낌에 재즈곡으로 편곡되었는데 연주자들에 성숙함이 느껴질만큼 내적인 연주와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파고 파고 들어가 내면의 끝까지 도달할만큼 깊어서 영혼이 다빠져나간듯 멍하니 듣고있는 나를 발견하게되는 곡이기도 했다 발표된지 20년이 넘은 지금도 .. 2021. 5. 12.
NHOP(Niels-Henning Ørsted Pedersen)& Lisa Nilsson - Those Who Were 베이스와 보컬의 새드 송 출처 - 닐스헤닝 외르스테드 페데르센 - 주제 NHOP & Lisa Nilsson - Those Who Were 안개가 서서히 밀려오듯 엄숙한 보컬의 노래가 인상적으로 기억되던 노래가 있었다 베이시스트 NHOP와 보컬 LIsa Nilsson 의 곡으로 이곡은 NHOP가 피아니스트 Kenny Drew를 추모하며 만든 Kenny 라는 베이스 연주곡에 가사를 입혀 Lisa Nilsson이 노래를 하면서 만들어졌다 Kenny Drew는 생전 NHOP와도 연주를 함께하며 돈독한 관계를 맺어온 연주자여서 그를 보내며 만든 마지막 선물이었던 곡으로 엄숙할 정도로 침착함속에 노래한 Lisa Nilsson은 큰 기교없이도 감정의 흐름대로 아름답게 그려냈다 이곡에 멜로디는 어딘가 가요와도 흡사한 느낌이 있어서 왠지 더 와.. 2021. 5. 10.
Pat Metheny - Cinema Paradiso (Love Theme) 나일론 기타와 콘트라 베이스의 서정적인 연주 Cinema Paradiso (Love Theme)의 서정적인 멜로디는 우리의 정서와도 잘 맞는 곡이어서 악기를 연주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커버해서 연주해보지 않을까 싶다 재즈 기타라스트 Pat Metheny 와 콘트라 베이즈 주자 Charlie Haden의 듀오로 이루어진 편성이어서 여백으로 전달되는 공간감이나 몰입도가 높았던 곡이기도 했다 나일론 기타와 콘트라 베이스의 담백한 연주는 건조한듯 나른한 기분마저 들게한다 담백한 멜로디 연주에 이어서 솔로 연주가 펼쳐질때는 필름이 돌아가듯 많은 이야기들이 스쳐지나가 뭔가를 떠올리게도 하는데 어떤 향수였던것도 같아서 부활에 사랑할수록에 나오는 가사가 떠오르기도 했다 한참동안을 찾아가지않은 저언덕 너머엔 오래전 그 모습 그대로 네가 서있을거 같다는 이야기처럼 ..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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