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Chet Baker - My Funny Valentine
90년대후반 밤 라디오에서 어느 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읖조리듯 쓸쓸히 노래하는...
처음 들어보는 곡이었는데도 그 깊이가 전해졌던거 같고
바로 녹음 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이후 디제이의 곡 소개에서
Chet Baker - My Funny Valentine이라는
곡 소개가 나오면서 처음 쳇 베이커의 존재를 알게된
그날 밤이 아직도 기억에 나는건
재즈라는 음악에 빠져들게된 계기가 됐던
곡이기도해서 였나보다
이후 쳇 베이커의 음악들을 찾아들으며
가장 좋아하는 재즈 보컬리스트가 되버렸는데
쳇 베이커는 My Funny Valentine은 수없이많이 불렀던거 같다
젊은시절부터 노년이 되기까지
젊을적 부른 버젼은
습기란 하나도 없는 낙엽처럼 가벼운
음성의 보컬이 나른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노년의 버젼에서는
이제 인생의 경험이 가득 담긴 마지막 이야기를하듯
노래하면서 그 깊이가 끝도 없이 가라앉는
깊은 연못같았던 이 노년의 버젼이 가장 좋았고
또 처음 쳇 베이커를 알게해준 곡이기도 해서
의미가 있는 곡이기도 했다
좋은 곡들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찾아듣는 재미도 있었던
재즈를 처음 듣는 사람이라면 들어볼만한
보컬겸 트럼펫 연주자이지 않읆까 싶다
반응형
'쳇 베이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쳇베이커 Chet Baker - Almost Blue 누군가의 가슴속으로 들어온 기분에 슬픈 곡 발라드 재즈 (0) | 2021.07.16 |
---|---|
슬픈 재즈곡 Chet Baker - I Am a Fool to Want You 결핍이 만들어낸진주같은 곡 (0) | 2021.06.11 |
옛 사랑을 회상하는 듯했던 곡 Chet Baker - Blame It on My Youth (0) | 2021.06.10 |
쳇 베이커 Chet Baker - You Can't Go Home Again 아련한 향수가 전해지는 곡 (0) | 2021.06.05 |
쳇 베이커의 솜사탕같은 달콤한 발라드 Chet Baker - She Was Too Good to Me (0) | 2021.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