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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기타

재즈 기타와 피아노연주 비오는 아침 같은 촉촉함 Jim Hall & Enrico Pieranunzi - Something Tell Me

by Nightfall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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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 Hall & Enrico Pieranunzi - Something Tells me

 

빗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깬 아침같은 촉촉하고 깨끗한 연주에

젖은 공기와 흙냄새까지도 전해질것만같은 상큼했던 곡으로

 

이런날은 이불속에서 늦잠자며 멍하니 있고만 싶어서

빗소리는 마을을 안정시키는 뭔가가 있나보다

아무튼 연주를 통해서 비에 감성을 느끼게 해준 곡이었다

 

Jim Hall의 기타 음색은 영롱하다고 해야할까

투명한 빗방울이 떨어지는것 같은... 그 울림에 공간감도 담겨있어서

여운처럼 맴도는것만 같았고

 

Enrico Pieranunzi 의 피아노 연주는 명료하고 깨끗한 건반터치가

인상적이었는데

창가에 맺힌 빗물이 주르륵 흘러내리듯 매끄럽게 이어지는것같은 연주

 

리듬이 없이 기타와 피아노 듀오로만 이루어진

앨범으로 두사람의 호흡이 잘 녹아든 곡이었다

 

이곡을 처음 알게됐던때가 벌써 10년도 넘은 시간이지만

곡의 생기 그매력은 그때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함이 없는거 같아서

재즈란 장르가 가진 생명력은 참 신비한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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