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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원주 중앙선 기차가 지나던 마을 봉산동 개륜마을 , 폐선된 기차선로

by Nightfall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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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중앙선 기차가 지나던 자리

기차선로를 모두 뗴어낸 상태라서 희한한 광경이었다

오래전 이 철길을 걸으며 보던 모든게 증발된것같은 허전함

 

멀리 터널이 보이는데

70년대 저 터널 건너편서 큰 사고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삼광터널 사고로

수학여행을 가던 학생을 태운 기차와 화물기차가 충돌한 사고로

10여명의 사망자가 나온 큰 사고였다고 한다

 

이제 모든 기억이 사라져버리는 시간

이 마을은 도심과 기차선로를 사이에 두고

평온한 느낌이 드는 마을이어서 좋았지만

이제는 개발에 바람이 불어닥치는 분위기기 보여서

그 정취를 잃어가지 않을까

주민들은 어떤걸 원하고 있을지

 

아늑한 곳이라 후에 이곳으로 와서 살고싶었지만

개발이 일어나고 떠들썩해진다면 싫다

기찻길 옆에 살던 주민들은 기차 소음이 엄청났을거 같다

티비를 볼때나 전화통화를 하면서도 기차소음에 집중이

깨져버라는 상황들이 많았을

이 구간은 바람숲길이라는 

걷기좋은 길로 꾸며진다는 얘기가 나오는거 같다

 

기찻길 옆에 살던 주민들은 집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좁아서 차량 통행을 할수없는 불편이 있었던거 같다

도로가 나길 바랬지만 무산되는 분위기

이 마을에선 멀리 보이는 저 아파트가 가장 높은 건물

기차가 지나던 마을도 이제는 기억속에서나 존재하게 되버렸다

가우라 (바늘꽃)

원주천 고수부지로 조성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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