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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원주역
이제는 이전하고 폐쇄된 원주역에 들러봤다
얼마전까지도 북적이던 장소였을 이곳
문들은 다걸어 잠기고 빗소리만 가득했다
사람에 손을 타지 않아서인듯 더 낡아 보이는듯
언제 무너질지도 모를 이곳은
한때는 승객들이 대기하던 장소였을듯 싶다
건너편에 빈 벤치들 저기에 앉아있던
사람들이며 선로위를 달리던 기차도
과거에 묻혀버리게 됐다
특히나 등대처럼 생긴 이 건물이 특별해 보였는데
급수탑이란다
여기서 기차에 물을 공급하던 곳이라니
요런게 있었구나
도심옆으로 휑하니 뚫린 기차선로는
백투더 퓨처의 한 장면같은
시간을 거슬러 가는 길같이 몽환적인 분위기가
감도는거 같다
중앙선 이구간은 폐선이 되고
바람숲길이 조성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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