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즈 여성보컬

재즈보컬 Cassandra Wilson - Until 어느 봄날 솔솔 불어오는 바람같은 곡

by Nightfall 2021. 9. 14.
반응형

Cassandra Wilson - Until

Album New Moon Daughter 1995

 

솔 솔 바람이 불어오듯 아코디언 연주가 인상적으로 담겨진 곡

처음 이곡을 들었을때는 발라드면 좀더 발라드스럽게 갔으면 안되나....

 

몰입이 되다가도 발라드답지 않은 느낌으로 빠져드는 편곡이

실망스럽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보컬의 노래나 감정은 발라드한데

편곡에서의 퍼커션 연주는 뭔가 맞지않는 언밸런스함이

몰입을 방해했던거 같다 

 

재즈를 잘모를때라서 발라드면

눈물을 짜낼듯 신파극으로 가는거에 익숙해있었으니

이런 보일듯 말듯 감정을 숨기는 곡을 이해하기 어려웠던거 같다

지금은 이곡이 굉장히 스타일리쉬한 세련미가 흐르는 곡으로 들리는데

진부하지 않은 자신의 멋이란걸 가지고 있는 음악같은

또 그런 멋을 가진 사람같은 곡

 

느낌있게 옷을 잘 입고 자신의 멋을 가지고 있는 사람 

 

재즈가 특히 그런 음악이기도 해서

주르륵 미끄러지듯 연주하고 아지랑이가 피어나듯 알수없는 모호함은 

누군가는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이지만

 

여기에 남들과는 다른 깊고 세련된 멋이 있었던거라

처음 Until을 듣던 때의 모호함이 지금은 이해가 되는거 같다

 

이곡에서는 특히나 바람이 솔 솔 불어오듯

들리는 아코디언 연주가 부드럽게 흐르고 있어서

마음을 가벼워지게 했던거 같다

 

어는 봄날 들판에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는것같은 

기분 좋은 여유가 참 좋았던 연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