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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베이커

Chet Baker & Ruth Young - Autumn Leaves 쳇베이커의 듀엣 보컬곡 가을향 진한 발라드

by Nightfall 202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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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t Baker & Ruth Young - Autumn Leaves 

슬픈 가을의 노래라고 해야 할까

이곡의 분위기를 말한다면

 

시들어가는 나뭇잎처럼 쳇 베이커의 목소리는 

불행한 미래를 예고하듯 점차 생명을 다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게

그의 노년에 곡들이기도 했다

 

그의 연인이기도했던 Ruth Young과 함께 부른 이곡에서도

마지막에서야 만난 소중한 사람처럼 

두사람간에 전해지는 뭔가가 느껴졌던 곡

하지만

쳇베이커의 전기 악마가 부른 천사의 노래라는 책에서 보면

그의 발라드한 노래들과는 달리

내면은 인생 쓰레기같은 못된 짓들을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애게

행하였다는게

 

우리가 그의 노래들에서 감동받고 상상하는 이미지와는

너무도 다른것들이라

그게 마약중독에 후유증이라는 변명만으론 넘기기엔 실망스런

부분들이 많었다는것도

 

그럼에도 Ruth Young은 쓸쓸한 말년의 쳇베에이커에 곁을 지켜주려 했던

몇안되는사람이기도 했다

사진 ruthyoungbaker.com

 

Ruth Young에 음색은 진한 커피향에 보컬이라고 해야할까

너무도 분위기있어서 보컬적인 능력을 평가하기 어렵지만

음색과 감정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울수 있다는걸 들려준 보컬

 

Chet Baker와의 인연은 Ruth Young에게도 큰 전환점이어서

이후 그녀의 솔로앨범이 발표되기도 한다

 

그 수록곡들을 보면 놀라운게

평소 Chet Baker가 즐겨 부르던 재즈 스탠다드 곡들로 채워져 있어서 

 

좋아하면 서로 닮는다는 말처럼

쳇베이커를 닮은 여성 보컬의 탄생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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