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들

정윤희씨 안개마을중에서 겨울 기차역씬

by Nightfall 2021. 12. 31.
반응형

배우 정윤희씨의 작품 안개마을중에서

겨울 기차역씬

1982년 영화이지만

지금봐도 굉장히 세련된 느낌이 유행은 돌고 돈다는게 이런건까

 

국방색 레인코트에 빨간 우산이 그때의 감성이겠지만

현재의 기준으로 봐도 유행을 앞서가는 느낌

오래된 간이역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장면

 

정윤희씨의 존재는 뒤늦게 알게됐지만

왜 당시에 그렇게 사람들이 열광했을지 이해가 될거같다

백년에 한번 나올만한 인물이라는 얘기부터 성룡과의 이야기까지

시대를 초월하는 돋보이는 매력을 가진 배우였던게

눈오는 기차 선로위를 장난스럽게 걷는 모습

저런 헤어스타일을 뭐라고 부르는지

2002년 월드컵때 안정환의 머리스타일같기도

 

고급스럽고 보이시한 매력이

안개마을이란 영화는 임권택감독에 영화로

어느 마을에 부임한 여교사가 미스테리한 마을분위기를

알아가는 과정을 담고있다

 

특히 이 기차역씬은 아직도 많이 회자되는듯 

멋진 영상미와 정윤희씨의 모습이 더해져서 특별하게

기록되야할만한 가치가 있는 장면이지 않을까 싶다

기다리던 사람은 결국 오지않는데

 

하얀 배경에 빨간우산 삘간 립스틱이

촌스럽다고 할만한 시간을 넘기자 이젠 세련된 느낌마저 

벌써 40여년 전이다

기차역에 우두커니

왠지 국방색 코트가 입고싶어지는 장면이기도 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