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경 원주터널(전 삼광터널)에서 있었던 기차충돌사고
원주 봉산동의 어느 마을
지금은 폐선된 중앙선 기차선로에서 바라본 마을이지만
과거 1970년경 이곳에선 큰 열차사고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멀리 보이는 터널 현재는 원주터널이라 부르지만 과거에는 삼광터널이라 불리던 곳
서울에서 경주로 수학여행을 가던 학생들을 태운 기차가
이곳을 지나 저 터널안에서 반대편에서 오던 화물열차와
충돌하는 사고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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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고 열차의 모습과
오른쪽 터널을 등지고 바라본 현재의 모습
당시 열차집중제어장치CTC 가 고장나 수동으로 조작하는 과정애서
일어난 인재였다고 한다
터널안이라 시야까지 가려져 제동할 여유도 없었을거 같다
터널 입구에 새겨진 알수없는 이름들.....
이게 언재 새겨졌는지는 알수없는데 인근 사람들이 장난삼아
새겨놓은 낙서인지
아니면 당시 사고와 관련된 사람들에 이름인지도
낙서들이 통일되게 수많은 이름들이었다
기차가 운행될때는 이 터널로 접근하는게 위험한 일이었고
선로가 폐선되면서 그 모습들이 들어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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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터널 안의 현장과 오른쪽 현재의 모습
당시 14명의 학생과 교사과 숨지고 수십명이 다친 큰 사고였다
당시 생존자분에 얘기로 어두운 터널안에서 끈적이는 피를 닦으며
빠져 나오던기억을 따올리시는 분에 기사를 보기도 했다
당시 학생들 현재는 70대 이상의 분들
반대편 터널 입구에도 마찬가지로 의문에 이름들이 가득하다
사고가 발생후 현장을 수습하거나 그 이후에 현장에
있던 사고 관련자분들이 새겨놓은 이름들이이지 않을까
맞다면 40년이 지나도록 이 안에 그때의 분위기가 그대로 남겨져있던거라
잊혀져서는 안될곳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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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반대편 터널쪽으로 사진상에 화물열차가 보이는데
이 터널로 화물열차가 진입했고 반대편에서는 수학여행 기차가 오고있었던 상황
오른편에 바위들도 당시 그대로 남아있는거 같다
당시 사고 수습과정의 모습 ( 출처 중도일보 기사중에 실린 동아일보의 현장 사진)
이 작은 마을에 주민들은 이 사고를 기억하고 있을까
40년전이니
안타깝게도 이 사고현장에는 어떤 표지석도 없었다
당시 이 사고를 빨리 덮고 싶은 분위기도 있지 않았나
사고 당시 삼광터널이란 이름은 사고 후 원주 터널로 바뀌어 졌고
수많은 생명을 잃었음에도 어떻게 표지석 하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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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나이가 먼저 가버리 아이들
낯선 곳에서 갑작스런 죽음을 맞아야 했던 운명이란게
무섭기까지 하다
살아있었다면 손자 손녀 보고 편히 노년을 보내실 나이였을텐데
이 사건이 있은뒤 한동안 수학여행이 금지됐다고 한다
터널 밖에서 바라본 풍경
저 아파트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일어난 사고를 알까
창밖의 풍경속에서 수많은 생명이 떠나갔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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